산업 기술 관련 국가 연구개발 사업비가 올해에만 10억 원 넘게 부적절하게 집행됐다가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영지원실 직원이 연구원으로 둔갑해 인건비를 타내거나 허위 서류를 꾸며 과제와 관련 없는 데 썼는데 제대로 걸러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양일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산업통상자원부 업무를 위임받아 국가 연구개발 사업 예산을 평가, 관리하는 준정부 기관입니다. <br /> <br />올해 예산으로 배정된 사업비 규모가 3조 천억 원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소재·부품 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한 한 업체가 꼼수를 부린 정황이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연구개발 과제와 관련 없는 경영지원실 인사· 노무 담당자를 참여 연구원으로 등록한 겁니다. <br /> <br />그 결과, 1억 3백여만 원이 인건비와 연구수당으로 줄줄 새어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업체는 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소프트웨어와 장비 임차 비용 3억 4천여만 원을 연구개발 과제와 무관한 엉뚱한 곳에 사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기차 플랫폼 관련 사업 등과 관련해 시제품 제작 과정에서 1억 천여만 원을 실제 비용보다 부풀려 받은 업체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연구개발비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걸러내지 못하고 감사를 통해 뒤늦게 적발된 사례들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적발된 부정 사용 금액이 올해 들어서만 10억 원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혈세로 투입된 연구개발비가 해마다 10억 원 넘게 부적절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용민 /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: 적재적소에 집행이 안 되면 예산이 꼭 필요한 곳이 오히려 손해를 입을 수 있고 지원이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집행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. 물론 이런 이유 때문에 R&D 예산 자체가 줄어드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것이고….] <br /> <br />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은 경영 악화 등으로 연구비를 규정에 맞지 않게 사용한 업체들이 있다며 관리 시스템을 개선해 예방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양일혁 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;김광현 <br /> <br />그래픽;유영준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양일혁 (hyu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100605380994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